설악산 주전골에 자리한 천연기념물 529호 오색약수. <br /> <br />약수가 솟아오르던 암반은 바닥을 드러낸 채 거의 말라 있습니다. <br /> <br />5월 말부터 물이 줄기 시작하더니 지난달부터는 아예 나오지 않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철분과 탄산이 많아 톡 쏘는 맛으로 유명한 오색약수를 기대한 관광객들은 아쉬운 발길을 돌립니다. <br /> <br />[이승우 / 경기도 김포시 : 많이 당황스럽고 많이 아쉽고 많이 서운합니다. 여기까지 찾아왔는데, (약수가) 안 나와서….] <br /> <br />주민들은 약수가 마른 원인으로 인근 호텔을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호텔 탄산 온천을 증설하면서 취수량이 늘어난 탓이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500년 넘게 이어져 온 설악산 명물 오색약수 명맥이 끊기면 관광객이 더 줄어드는 것은 아닌지 주민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[신예섬 / 상인 : 코로나로 인해서 경기도 많이 위축되고 진짜 먹고 살기 힘든데, 지금 약수까지 안 나오게 되니까 지역 주민들은 진짜 너무너무 힘들어요.] <br /> <br />20여 년 전에도 비슷한 일이 생겨 양양군과 호텔이 소송을 벌이기도 했지만, 당시에도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호텔 측은 주민들 의견에 따라 임시로 온천수 사용량을 증설 이전 수준 이하로 줄였고 현재 모니터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양양군은 이런 조치에도 약수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제2 약수터를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송세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71908464277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